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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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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5-12-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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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장 2절

"비움과 채움"

참 많이도 바쁜 우리의 일상입니다.

왜인지 모르는데 눈,코 뜰새 없이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지나갑니다.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삶의 자리에 한 칸의 빈틈조차 들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효율성이란 이름으로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일을 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삶이 여백없이 빼곡하게 차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깝다"
"심심하다" 라고 말하며

엘레베이터에서,
버스, 지하철에서,
길을 걸을 때,
누군가를 기다릴 때,

잠깐의 여백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손이 갑니다.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잠시의 틈만 나도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라고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삶의 여백을 구별해 놓는 것은
사실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그 여백 가운데
그 여유 가운데
그 비움 가운데
채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비어있다"는 의미의
공허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면
그 비워짐 가운데 하나님께서
빛을 채우십니다.

비움이 있어야 그 비워짐속에
채워짐도 있는 것입니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고독과 고요와 잠잠함이 있는
광야에서의 시간 속에
하나님의 채우심을 누렸습니다.

우리의 하루에도
우리의 인생에도
의.지.적.으로 여.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모두되길 소망합니다.

그 쉼표의 시간 속에서
온전히 주님을 생각하고
그분과의 친밀함을 누리고
그분 안에서 나를 생각하고
공동체와 이 시대를 살필 수 있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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